아토피 피부염을 지닌 어린이들 중에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아토피 증세가 더 심하다는 사실이 영국 피부학회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되었다.

[그림] 소아의 얼굴에 발생한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으로 인해 긁게 되면 더 증세가 심해진다.

비타민D 혈중 농도 낮을수록

아토피 증세 심해

이번 임상 시험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을 지닌

어린이 (평균 5~6세)의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경증, 경중증, 중증으로 나누었을 때,

경증을 지닌 어린이들이 혈중의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높았고,

가장 증상이 심한 어린이들이 비타민D의 농도가 가장 낮았다.

즉,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하면 아토피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인자인

포도상구균을 비타민D가 억제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인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포도상구균 역시 아토피 피부염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포도상구균이 분비하는 독성 물질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마크로파지를 자극하여 포도상구균을 억제하는

천연 항생제인 Cathelicidin을 분비하게 하여 포도상구균을 억제해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키데 효과가 있다.

포도상구균이 아토피를 일으키는 병태

아토피 환자는 피부를 긁으므로 피부 속으로 쉽게 침투하여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내독소를 분비한다.

이러한 내독소는 T-cell을 피부로 집중시켜 아토피를 유발한다.

[그림  설명]

포도상 구균의 아토피 유발 및 아토피 악화 작용

–  포도상구균은 아토피 병태를 유발하기도하고 악화 시키기기도 한다.

–  우선 S. aureus은 ceramidase 라는 효소를 분비하여

    피부의 방어벽 지질인 ceramide 를 분해 시킨다.

–  이로 인해 각질층 (stratum corneum) 투과성이 증가하여 수분이 발산 하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이물 침투가 용이해진다.

–  포도상구균의 항원성은 피부 독성이 심하다.

–  분비하는 내 독소는 T-cells 을  염증 유발 악화 방향으로 변질 시킨다.

–  특히 T-cell 세포 내에 CLA을 분비시켜 T-cell 이 피부로 집중케 한다.

     (cutaneous lymphocyte-associated antigen =CLA)

–  포도구균의 내 독소는 각질화 세포 (Keratinocyte)로 하여금

    TSL(thymic stromal lymphopoietin) 이라는 Cytokine 과

    interleukin-31 라는 cytokine 을 분비하게 한다.

    이 Interleukion-31 은 소양증을 가장 심하게 일으키는 인자다.

–  포도상구균 내 독소는 조절형 T-cells 내에 있는 부신 피질 수용체를 내성화시켜

    조절형 T cells. 의 조절 작용을 못하게 한다.

–  포도상구균과 IgE 와의 과민 반응이 일어나서 아토피 증상을 이중으로 악화한다.

[참고-아토피 피부염의 병태]

[그림  설명]

Panel A : Th1 cell 과 Th2 cell 의 병태유발과정

–  수지상 세포(dendrite cell) 와 환경적 자극인자가 T cell 을 분화 시킨다.

–  외부 항원을 삼킨 수지상 세포는 그 항원을 T cell(naive)에게 전달하고

    T cell 은 다음과 같은 3가지 cytokine

   즉 interleukin-12, interleukin-18 , interleukin-4  에 의해 자극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T-cell 은 Th1 또는 Th2  어느 한 쪽을 위주로 분화 및 증가하게 된다.

–  Th1 cells 은 interferon-gamma 를 분비 하며 (만성 아토피 지배)  Th2 cells 은

    interleukin-4, interleukin-5, interleukin-13. 을 분비 한다. (급성 아토피 지배)

–  T cells 은 Th1 과 Th2 가 분비하는 모든 cytokines 을 분비할 수 있으며

    그 때 그때의 상태에 따라 Cytokine 을 조절 분비한다.

–  Th1 cell 은 내인성 인자에 대한 과민 반응용 IgE 항체를 만들며

    Th2 cell 은외인성 인자에 대한 과민 반응용 IgE항체를 만든다.

   그러나 정상인은 Th1 과 Th2, 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병태유발이 없다.

Panel B : IgE 무관형 아토피 피부염

–  표피 장벽 기능 장애 (건성피부) 가 일어나거나 피부가 물리 화학적 자극을 받거나

    피부에 T-cell 관련 반응이 일어나면 IgE 과민 반응 없이도 피부는 아토피 성 피부 염증을 일으킨다.

–  피부 국소에서 생성되는 thymic stromal lymphopoietin (TSLP) 라는 cytokine 이나

    화분 가루 등도 마찬가지로 IgE 관련 없이 아토피성 피부 염증을 발생 시킬 수 있다.

–  이러한 자극을 받으면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 가 부근의 임파절로 이동하여

    Th2 cell 을 편향 증식 시켜 IgE 에 의한 과민 반응을 일으키도록 조장한다.

–  이처럼 외부 자극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결국은 면역계가

    적응 할 수 있도록 Th2 cell 이 증가되고   이후부터는 IgE-관련 반응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참고-2] 비타민D의 다양한 효과

비타민D의 다양한 효과는 최근 많은 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그림] 비타민D는 태양이 주는 선물이다. 충분히 태양빛을 받으면 자연적으로 피부를 통해

             비타민D가 생산된다. 사람은 햇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섭리인 것이다.

[그림] 비타민D의 다양한 작용들

비타민D는 체내의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해주어

각종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

– 항암 작용

– 독감 예방 작용

– 천식환자의 호흡량 증가 작용

– 인슐린 내성 감소시키는 작용

– 골다공증 예방 작용

– 뇌신경 세포 보호하는 작용

– 우울증을 예방하는 작용

–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 작용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효과 등

[근거]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0 Nov 18

Peroni DG, Piacentini GL, Cametti E, Chinellato I, Boner AL

Department of Paediatrics, University of Verona, Italy

Correlation between serum 25(OH)-vitamin D levels and severity of atopic dermatitis in children